안녕하십니까,견습입니다.
영내혹한기 끝났습니다.
부대 이동하고 물자분류한것 실어서 주둔지로 옮기고....
특작부대니 뭐니 상황 부여되서 뛰어다니는 것도 이제 끝입니다.
현재는 훈련 후에 늘상 있는 빨래 전쟁에 시달리는 중.
내복에 깔깔이를 같이 돌렸는 데,
건조를 못 시켜서 좀 많이 춥습니다......
원래는 오늘 군종 모임 가야했으나....
훈련 후 장구류 수입 & 두발정리+빨래건조의 이유로 결근.
( ...... ;; )
눈치보는 짬찌 중대 군종은 이래 저래 힘들답니다.
자,그럼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혹한기의 이야기를 조금만 해보려 합니다.
1. 부대 이동 & 주둔지 개설.
군 생활 하는 중인 분이나,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부대 이동은 꽤나 정신이 없답니다.
주둔지 개설만해도 보통 하루가 다 지나가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영내의 부대 이동이다 보니, 주둔지 개설까지 오후안에 끝나버리더군요.
그리고 기다린 것은 예정에는 없던 배수로 작업.
(참고: 저희의 혹한기 때 주둔지는 바닥 일부가 콘크리트라서 지주핀을 드릴로 박았답니다.)
( ...... ;; )
무슨 생각이 들었을 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2.상병 랜턴에 농락당하다.
'특작부대 출현'이라고 상황 부여 하는 게 있습니다.
군 생활 하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훈련 때( 특히 야간)에 뭐가 약간 허전하다 싶으면 부여되는 상황.
보통 그때는 랜턴들고 주둔지 돌아다니며 부지런히 수하를 합니다.
그리고 상황 부여가 되어서 밖으로 나가서 랜턴을 켜본 순간.
한 2초 나오고 고장나버린 my 랜턴군. ( ..... ;; )
안된다. 일단 오늘만 버티면 쉬게 해줄테니. 정신 차려라.
하지만 이놈은 천수를 다한 듯이 상황 내내 침묵 시위.
결국 특작 부대 상황 해제된 후.
버려야 되나.하면서 랜턴을 바닥에 던져버렸더니.
그제서야 랜턴이 다시 켜집니다.
그리고 언제 고장 났었냐는 듯이 정상 기동 mode on.
상처받았습니다.